소라넷 87.bog1.top ヰ 소라넷 막힘フ 소라넷 사이트キ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의 키 비주얼. 넥슨 제공


넥슨이 '마비노기' 지식재산(IP) 영향력을 키우는데 주력한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등 3대 핵심 프랜차이즈를 이을 차세대 IP로 마비노기를 낙점한 셈이다. 넥슨은 마비노기 IP 확장을 위해 젊은 세대가 몰리는 성수에 팝업 전시회를 열고 접점을 확대한다.
넥슨은 서울 성수 비컨스튜디오에서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첫 번째 팝업 전시인 '모험가의 기록 展'를 열고 이용자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원작인 마비노기와 함께 진행했던 오프라인 이벤트를 이번에는 '마비노기 모바일'로만 선보이게 됐다.



보해양조 주식
넥슨이 서울 성수동에 연 마비노기 모바일 '모험가의 기록 展'에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넥슨 제공


이번 전시는 올 3월 정식 출시 이후 마비노기 모바일과 동행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이용자가 직접 촬영한 게임 스크린샷이 다양하게 걸려있다줄기세포주식
. 또한 '티르코네일 중앙광장'을 모티브로 한 외부 공간과 감성적인 조명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실제 게임 세계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는 총 6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서막을 여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처음의 설렘과 추억을 담은 공간 △생활과 길드 커뮤니티 활동 모습이 담긴 공간 △펫과 함께한 기억을 전하는야마토게임장
공간 △'티르코네일'·'이멘마하' 등 게임 속 웅장한 모습을 대형 미디어월로 구현한 감상 공간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에필로그' 존에서는 미래와 다짐을 담은 스크린샷과 함께 모닥불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강민철 넥슨 사업실장은 지난 20일 팝업 전시회 기념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성수 전시회는 첫 걸음이고 올해 안에 더 큰 자양귀비 릴게임
리에서 이용자와 교감할 수 있는 행사를 열겠다"며 "향후 라이브 방송이나 대규모 업데이트 시점에 맞춰 이용자 소통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정식 출시 이전에는 잡음이 많았다. 원작을 경험했던 이들이 많은 만큼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우려와 달리 협력이라는 재미를 전달하고 콘텐츠 차별화에 평생주식동호회
성공하며 이용자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과는 넥슨에게 매우 의미가 깊다. 최근 넥슨의 신작들은 초반에는 잘 나갔지만, 장기적인 흥행 모멘텀을 만들지 못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약 7개월 만에 넥슨의 핵심 IP 반열에 올랐다. 출시 직후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 올린 '마비노기 모바일'은 '메이플스토리'의 뒤를 이을 넥슨의 핵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넥슨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15일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364만건을 기록했다. 아직 한국에서만 서비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뛰어난 성과냈다는 평가다. 특히 이용자 잔존율인 리텐션 지표는 넥슨 라이브 게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출시 후 한 달을 기준으로 내부 집계한 1일차 리텐션은 61%를, 14일차 리텐션은 42%를 기록했다. 9월 '팔라딘' 업데이트로 새로운 시즌이 열리며 직전 3주와 비교 시 200% 이상의 매출 상승과 40% 이상의 신규 및 복귀 유입 증가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우수한 이용자 매출로 이어졌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서비스 2개월 만인 지난 5월에 누적 매출 1400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이상인 3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외에도 '다양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PC 플랫폼으로도 서비스 중인데 최근 1개월 기준 PC 이용자 비중은 전체 이용자 중 35%에 달한다. 스마트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많다는 뜻이다.
또한 동일 장르의 게임들과 달리 1020 세대 비중이 높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MMORPG 기준 10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5만명, 20대는 33만명으로 1020세대가 이용률 1위를 차지했다.
이진훈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는 "처음부터 MMORPG의 본질인 사람 간의 연결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제작했다. 개발 초기부터 '만남과 모험'을 중심 키워드로 두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 디렉터는 또 "마비노기 자체가 커뮤니티 중심으로 설계하기 좋은 IP이기도 해 쉽고 친절한 서비스 구조로 다양한 타깃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차세대 MMORPG를 선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넥슨의 장기적인 동력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 MMORPG 전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벌목, 채광, 낚시, 채집, 아르바이트, 캠프파이어 등 생활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협동과 관계, 추억을 중심으로 '함께 살아가는 게임' 경험을 강조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나아가 '마비노기 영웅전' 기반의 신작 PC·콘솔 게임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출시를 앞둔 만큼 마비노기 모바일의 흥행이 신작의 초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모습은 넥슨이 2027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내걸었던 IP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이정헌 넥슨일본 대표는 종적 및 횡적 확장 전략을 설명하며 3대 핵심 프랜차이즈 IP에 준하는 IP를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강민철 넥슨 사업실장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10년, 20년 이상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시작했다"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처럼 장수 IP로 자리 잡기 위한 고민을 깊이 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영속적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