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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발령했던 보건의료 위기 경보를 오는 20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정 갈등으로 불거진 의료 대란이 1년 8개월 만에 끝나는 셈인데요.
그간 시행해온 비상 조치 중 일부는 제도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오는 20일 0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왔습니다.
[정은 뱅크아파트 경/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이 재개되었고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상호 협력과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당수 전공의가 수련병원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정 장관은 자체 평가 결과 진료량과 응급의료 수용 능력이 평시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진료량은 평 카드연체 한달 시 대비 95% 수준이고, 응급실도 평시 기준 병상의 99%를 회복했습니다.
전공의도 하반기 모집에서 7천9백여 명이 복귀하며 현재 만여 명을 넘겨 예년 대비 76% 수준입니다.
정 장관은 위기 경보 해제에 따라 비상진료 유지를 위해 시행됐던 조치를 종료하되, 응급의료 유지에 효과가 있던 일부 항목은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 국가 전세자금대출 다.
또 간호사 진료지원과 비대면 진료, 입원 전담전문의 등은 제도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간 의정갈등으로 불편을 겪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도 했습니다.
정 장관은 비상진료체계 해제 후에도 지역 필수 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논 창업보육협회 의 기구인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국민과 의료계 모두 공감하는 의료혁신 로드맵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소아, 분만 분야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응급실 미수용을 최소화하는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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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