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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법 형사16부(윤이진 부장판사)는 오늘(25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70대 여성 무속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의 자녀 등 공범 4명에게는 각각 징역 20∼25년을, 살인 방조 혐의를 받는 다른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결박하고 장시간 숯불로 고문했는데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범행 방식이 잔혹하고 엽기적"이라며 "(피고인들은) 무속인의 친척이나 가족들로 반인륜적 범행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극심한 서울보증기금 고통을 견디다 못해 경련을 일으키면서 정신을 잃었다"며 "피해자가 사망할 때까지 겪었을 고통의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는 범행을 당한 후 2시간이 넘도록 구호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숨졌으나 피고인들은 범행을 은폐하려고 현장을 정리하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는 '숯 위에 엎어졌다'라거나 '어떻게 된 것인지 알 특별휴가 수 없다'는 허위 주장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 부모는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으나 (피고인들이) 자기 잘못을 뉘우친다고 보기 어렵고 합의금이나 위로금을 지급하지 않아 (형량) 감경 사유가 될 수 없다"며 "피해자 부모는 장기간 무속인의 정신적 지배를 받아왔고 오히려 이들에게 고맙다고 진술하기도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 임대아파트 월세 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18일, 인천시 부평구 음식점에서 숯불을 이용해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여성 무속인은 조카인 피해자가 가게 일을 그만두고 자기 곁을 떠나려고 하자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결과 무속인은 sbi 정기적금 굿이나 공양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오랜 기간 신도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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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