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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교육발전특구 지정 기념식. 춘천시는 ‘에듀 포레스트 춘천’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춘천형 교육도시 비전 R·E·S·T 춘천형 교육도시의 비전은 R·E·S·T로 요약된 쌍용자동차서비스센터 다. R(대학자원연계)는 글로컬대학과 RISE 사업, 대학별 특화과정, 대학연합축제 등을 통해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것이다. E(교육환경개선)는 원도심학교를 지원하고 주민이 함께하는 ‘우리봄내 동동’ 프로그램과 도서관 디지털화를 통해 배움의 환경을 새롭게 다듬는 데 초점을 맞춘다. S(교육선택확대)는 지역 명품고 육성과 함께 디 아파트전세보증금담보대출 지털, 글로벌, 체덕지예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학습의 길을 열어준다. T(지역자원연계)는 교육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을 운영해 생애주기별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게 목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정부의 교육정책을 선도적으로 운영해 2027년 교육발전특구 본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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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더 나은 원도심학교 현판식



 
회사내규에 따름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성과 춘천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미래교육지구 우수협력지구로 선정됐고 ‘우리봄내 동동’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교육·돌봄 모델로 인정받았다. 대학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2020년부터 시장과 지역 내 6개 대학 총장이 참여하는 대학도시정책협의회를 운영하고 있고 2021년 대출만기 부터는 대학협력협의회를 통해 30건의 정책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여기에 강원대와 한림대는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돼 각각 지역밀착형 캠퍼스 특성화사업, AI 고등교육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강원 RISE 사업도 선정돼 관내 5개 대학을 포함한 8개 대학이 함께 19개 단위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출범한 춘천시교육도시위원회는 교육청, 대학, 기업, 시민이 함께하며 지금까지 23회의 회의를 이어왔다. 지역 명품학교 육성도 성과를 보였다. 춘천고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돼 대학과 연계한 과학중점 교육과 기숙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생명과학고는 도내 유일한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또 학곡초는 늘봄교실과 시민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2027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 지난 1일 춘천ICT 벤처센터에서 열린 춘천시 AI 대전환 비전 선포식



 
■AI 대전환 선포 AI 대전환의 흐름은 이 같은 춘천의 교육정책에 날개를 달아줬다. 춘천시는 최근 선포식을 갖고 ‘전국 최고 AI 선도도시’를 목표로 ‘AI와 함께하는 든든한 산업·희망찬 교육·따뜻한 행정’의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대학 연계 AI 인재양성 프로그램 △청년 AI 실무 아카데미를 통한 창업 지원 △고령층·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포용 교육 △AI 미래세대 창의역량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AI 인재 양성 허브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AI 전환 △AX 실증산단 구축 △전략산업 AI 융합 등을 추진한다. 또한 △AI 기업 지원 및 스케일업(Scale-up) △글로벌 연계 산업 생태계 강화 △AI-RE100 산업 모델 구축 등 6대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시민체감형 AI 서비스 확대 △도시문제 해결 테스트베드인 AI 리빙랩 운영 △AI 기반 민원 시스템 및 홈페이지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 춘천시와 아나폴리스, 세인트존스 대학 간의 업무협약



 
■세계로 뻗어나가는 춘천형 교육모델 춘천형 교육은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과 지자체 최초로 MOU·MOA를 체결하며 ‘Great Books’ 인문교육을 도입했다. 세인트존스대 교수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초·중·고 교육과정과 튜터 과정에도 Great Books를 녹여내고 있다.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와도 손잡았다. 알마요리학교 교수 초청 세미나가 열렸고 강원생명과학교 학생들이 이탈리아 연수를 다녀오며 국제적 교육 교류가 본격화됐다. ■평생학습 확산·교육문화 활동 지원 강화 앞으로의 계획도 풍성하다. 디지털 학습이력시스템인 오픈배지(Open badge)를 도입한다. 개인의 학습 이력을 디지털로 누적해 신뢰할 수 있는 역량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 사업은 이달 중으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구축될 예정이다. 이는 평생학습을 확산시키고 AI 선도도시로 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춘천시 입장이다. Great Books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학교 내 교육과정과 튜터 양성과정을 늘리고 이달 Great Books 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내년 1~8월 세인트존스대 Summer Academy 연수를 운영하며 인문교육을 심화한다. 또한 예술, 체육, 진로·입시, 독서 등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주말 버스 무료 이용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의 아이들을 세계적인 리더로 키우겠다”며 “교육 때문에 외지에서 춘천을 찾아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