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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혜오외 작성일25-09-14 09:10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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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시민들이 안타까워하며 무사 구조를 기원하던 TV 속 사연 깊은 멍냥이들.
구조 과정이 공개되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지금은 잘 지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면 어떤 반려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호자와 어떤 만남을 갖게 됐는지, 혹시 아픈 곳은 없는지..
입양을 가지 못하고 아직 보호소에만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새 가족을 만날 기회를 마련해 줄 수는 없을지..
동물을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이라면 당연히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며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궁금한 마음을 품었지만 직접 알아볼 알라딘게임공략법
수는 없었던 그 궁금증, 동그람이가 직접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보호소 '온센터'에서 보호 중인 개 '보아'의 모습. 보아는 2022년 서울 강북구에서 3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학대 사건을 겪은 뒤 구조됐다. 동물자유알라딘온라인릴게임
연대
‘뒷조사 전담팀’이라는 이름으로 경기 남양주시의 동물자유연대 온센터를 오간지도 어느새 1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취재차 온센터 사무실을 들를 때마다 전담팀을 반겨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목소리는 나오지 않지만, 목을 길게 늘여 짖으려 애쓰는 모습만 봐도 사람을 반기는 이 친구의 마음을 알 수 있온라인야마토게임
었습니다.
하지만, 손님 입장에선 아찔해 보이는 장면도 보입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뒷다리를 바닥에 질질 끌고 움직이다 보니, 자칫 다치진 않을까 걱정된 거였죠. 그러나 매달 마주하는 오늘의 주인공 ‘보아’는 그런 걱정은 말라는 듯, 늘 손님을 반겨주고 다른 친구들보다 자신을 먼저 쓰다듬어 달라고 격한 애정을 표하곤 했습니다.
꽁머니사이트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보아는 대체 어쩌다 뒷다리를 못 쓰게 됐을까?’
3층 높이에서 던져져, 비 맞으며 죽음을 기다리던 강아지
지난 2022년 서울 강북구의 한 빌라에서 키우던 개를 3층 높이에서 집어던지는 릴게임다운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2022년의 어느 비 내리는 여름, 서울 강북구의 한 빌라. A씨는 건물 옥상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걸 목격했습니다. 떨어진 것을 보니 흰 털을 가진 강아지 한 마리였습니다.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는 걸 직감한 A씨는 다른 것보다 강아지가 먼저였습니다. 강아지를 안아들고 동물병원부터 향했습니다.
응급상황에 필요한 처치는 다 이뤄졌지만, 이미 바닥에 떨어져 척추가 골절된 상태라 이미 마비된 뒷다리는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추락 당시 충격으로 뇌진탕 증상까지 있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작성한 진료 소견서에는 ‘아기포메, 10개월령’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누가 봐도 범인이 명백한 상황.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을 마주할 순 없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범인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드렸음에도 범인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강제 수사는 불가능하다며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물러난 경찰이, 구조팀은 두고두고 아쉽다고 돌아봤습니다.
사건 직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보아'의 모습. 동물자유연대 제공
목격자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주기가 힘들거든요. 목격자분께서 초동대처도 잘 해주시고 만만찮은 병원비도 부담하셨는데, 경찰이 현장에서 가해자 조사 한 번도 못하고 물러나 버리니 수사가 한동안 공전할 수밖에 없었죠.
송지성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장
‘도대체 왜 그랬느냐’는 질문이 활동가와 목격자의 목까지 차올랐지만, 대답은 끝내 들을 수 없었습니다. 수사기관을 거쳐 법정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을 때까지, 범인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나도 ‘출퇴근 댕댕이’"… 사무실 활동가들의 활력소
사람들은 과거로 강아지들의 성격을 섣불리 판단하곤 합니다. 보아를 봤을 때 우리도 그랬습니다. 괜히 조심스레, 과거가 아직 이 아이를 아직도 괴롭히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보아는 우리의 걱정이 쓸데없다는 걸 매번 행동으로 보여주곤 했습니다.
우리가 본 보아는 다른 친구가 장난감을 들고 가는 걸 보면 호통을 치며 거침없이 자기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 상대가 자신보다 몇 배는 몸집이 큰 상대여도 보아를 막을 순 없었죠. 휠체어를 장착하면 날개를 단 듯, 누구보다 빠르게 사무실과 보호소 곳곳을 누비는 보아에게 걸림돌이란 없어 보였습니다.
지난 13일 경기 남양주시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서 만난 보아를 취재진이 쓰다듬고 있는 모습. 보아는 사람의 손길을 매우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동그람이 정진욱
원래 성격도 낙천적이었지만, 보아에게 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바로 ‘아빠’의 존재였습니다. 보호소 안에서 ‘보아 아빠’로 불리는 이성학 선임활동가입니다. 그는 현재 보아와 보호소 사무실에 동반출근하고 있습니다. 즉, 평일 저녁과 주말이면 보아는 이 활동가의 집에서 함께 생활한다는 겁니다. 이 활동가는 어쩌다 ‘보아 아빠’가 된 걸까요?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특별함을 느꼈냐는 질문에 그는 손사래를 쳤습니다.
보아를 처음 봤을 땐, 그저 우리가 돌볼 강아지가 하나 더 들어왔구나,라는 생각 말고는 없었어요. 그런데 하루하루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걸 보니 눈에 들어왔어요. 보아가 밤마다 배변을 하면 거동이 편치 않아서 몸에 배변을 다 묻히거든요. 결국 활동가들이 매일 목욕을 해 주게 되는데, 그때 ‘그냥 퇴근할 때 내가 데려갈까?’ 했던 게 어느새 1년 반이 되어버렸네요.
이성학 동물자유연대 온센터 선임활동가
보아는 보호소 안에서는 골목대장 행세를 하지만, 처음 보는 개들 앞에서는 '쫄보'로 돌변한다. 동그람이 정진욱
매일을 보아와 함께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던 보아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도 있었다고 해요. 활동가들이 모인 사무실에서는 골목대장 노릇을 하던 보아가 반려견 카페처럼 처음 만나는 개들 사이에서는 수줍어서 어쩔 줄 몰라 했다는 거였죠. 어쩌면 보아가 그만큼 온센터를 안식처로 여기고 활동가들에게 익숙해졌다는 말이 될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언제고 이 활동가의 ‘임시보호’에만 기댈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 활동가는 “입양자가 안 나오면 계속 같이 있어야 하겠지만⋯”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개들과 함께 돌보는 보호소보다는 보호자가 늘 곁에서 함께해 주는 가정집이 보아에게 더 좋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아는 어떤 가족이 필요한지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아마 손이 많이 갈 거예요. 만성적으로 방광염도 있고, 면역력이 약한 편이라 세세하게 챙겨주는 게 필요해요. 하반신이 마비돼서 배변도 하루에 3~4번 정도 도와주셔야 해요.
그런데, 이 모든 건 익숙해지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녜요. 너무 선입견을 갖지 않고, 보아의 곁을 책임져주시면, 보아는 분명 사랑으로 보답해 줄 친구입니다.
이성학 동물자유연대 온센터 선임활동가
보아가 퇴근 후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모습. 입양을 결심하는 사람은 이 모습을 단독으로 이 집에서 볼 수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정진욱 동그람이 에디터 leonard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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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습니다.
하지만, 손님 입장에선 아찔해 보이는 장면도 보입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뒷다리를 바닥에 질질 끌고 움직이다 보니, 자칫 다치진 않을까 걱정된 거였죠. 그러나 매달 마주하는 오늘의 주인공 ‘보아’는 그런 걱정은 말라는 듯, 늘 손님을 반겨주고 다른 친구들보다 자신을 먼저 쓰다듬어 달라고 격한 애정을 표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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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모든 건 익숙해지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녜요. 너무 선입견을 갖지 않고, 보아의 곁을 책임져주시면, 보아는 분명 사랑으로 보답해 줄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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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동그람이 에디터 leonard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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