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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로버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원래부터 조용한 차이며 경제성에 목숨 거는 차도 아니어서다. 그래서 단순히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가지치기 제품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PHEV 버전인 레인지로버 스탠더드휠베이스(SWB)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를 시승한 후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주행 퀄리티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됐으며 적극적인 전기 에너지 또한 엄청난 효과를 가져왔다. 세상에 없던 독보적인 성격의 레인지로버이며 앞선 걱정들이 부질없다는 무직자무서류소액대출 것을깨달았다.



 ▲디자인&상품성 시승에 앞서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를 자세히 살펴봤다. 겉모습은 단연 레인지로버만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각진 차체와 단정한 캐릭터라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각 파츠들까지 무척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헤드램프다.
국민은행 예금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는 고화질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해 주행 중 시야를 최적화하고 안전성을 높였다.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 다이내믹 방향 지시등,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및 이미지 투영 기술 등이 함께 적용돼 가장 진보한 헤드라이트 기술을 갖췄다.
 이 외에도 두툼한 보닛 끝 단에는 레인지로버 레터링 주택종합통장 이 붙어있고 직사각형 그릴 패턴과 가로로 길게 표현한 범퍼 디자인까지 이상적인 균형감을 보여준다. 측면은 22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휠이 장착돼 있는데 차가 워낙 커서 실제로 보면 알맞다고 느낄 정도다. 여기에 앞 문짝에는 세로로 장식을 추가해 레인지로버 정체성을 살렸다.
 또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과 윈도우 몰딩이 없어 간결하고 매끈한 측 현대저축은행 추가대출 면을 완성했다. 3열로 향하는 유리창은 매우 넓은 면적을 갖춰 단번에 봐도 큰 차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SWB 버전이지만 웬만한 준대형 SUV보다도 크기 때문에 아쉬운 구석이 없다. 
 뒤는 블랙 테일램프를 적용해 빛이 나오는 부분을 교묘하게 감췄다.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그냥 트렁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그만큼 램프의 경계가 신용카드휴대폰요금 없고 전체적인 차의 이미자와 잘 녹아들어 있다. 와이퍼는 두툼한 스포일러 안쪽으로 숨겼고 샤크핀 타입 안테나 2개, 여러 개의 카메라가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뒷 범퍼는 살짝 치켜 올린 모습인데 두께가 얇아서 고급감을 부쩍 키운다. 마지막으로 주유구는 오른쪽, 충전 포트는 왼쪽에 각각 위치한다.















 실내는 불필요한 버튼을 최대한 덜어내고 심플함을 강조했다. 그만큼 차에 앉았을 때 매우 고급스러운 라운지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안겨준다. 질 좋은 가죽과 진짜 나무, 유광블랙과 금속 장식의 느낌까지 완벽하다. 또 센터페시아와 센터터널은 짜맞춘 수납함을 보는 것처럼 정교하며 수납의 영역도 차고 넘친다.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인 조작에 집중하며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아쉬울 게 없다. 반응이 엄청나게 빠른 건 아니지만 충분히 수긍할 만한 실력이고 각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 표현되는 그래픽도 마음에 든다. 공조장치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바깥으로 정렬한 점도 센스 있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 역시 기본이다.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한다. 시스템 내 이오나이저 기능을 활성화하면 PM 2.5 필터로 미세 입자와 먼지,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자동으로 감지해 저감해 준다. 또 공기를 순환시켜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CO2 관리’ 기능, 나노이 X 기술로 바이러스를 정화하고 옷에 밴 냄새까지 제거하는 ‘이온’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차별화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2열은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최고급 소재와 함께 웰빙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이고 직관적인 기술들이 들어간 것. 핫스톤 마사지 기능이 탑재돼 장시간 주행 시에도 피로를 최소화하고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암레스트에 장착된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히팅 기능이 포함된 발 받침대와 다리 받침대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퍼스트 클래스의 승차감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컨트롤러의 각 기능은 전부 터치로 작동되는데 컵홀더는 물론 접고 펼치는 과정까지 전자동으로 이뤄질지는 몰랐다. 이 외에도 전용 송풍구와 공조장치, 열선 및 통풍 시트,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선블라인드 등 고급감의 절정을 달린다.
 또 1,68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4개의 메인 헤드레스트에 장착한 60㎜의 스피커와 더해져 콘서트 홀과 같은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전달한다.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은 실내로 들어오는 휠 진동과 타이어 및 엔진 소음을 모니터링하고 스피커를 통해 반대 파장을 보냄으로써 최적의 실내 정숙성을 보장한다.
 트렁크는 상당히 넓다. 필요로 하는 수납은 거의 다 이뤄질 듯하다. 또 세로로 된 짐을 흔들림 없이 수납할 수 있게 격벽을 세울 수도 있고 반대로 트렁크 끝 단에 걸터앉을 수 잇게 등받이도 만들 수 있다. 2열 시트는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스르륵 접히고 뒤쪽 서스펜션 높낮이를 조정해 물건을 넣고 빼는 것도 수월하다. 심지어 러기지 네트까지도 자동이다.















 ▲성능 커다란 보닛 안에는 최고출력 400마력을 발휘하는 3.0ℓ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이 들어있다. 여기에 160㎾ 전기 모터를 결합해 더욱 개선된 전기 주행 성능으로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완성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만나 시스템 최고출력은 55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81.6㎏∙m를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장 5m가 넘는 레인지로버는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단 5.0초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은 전기차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부드러운 감각이 일품이다. 배터리가 어느정도 들어 있다면 엔진 개입없이 최대한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한다. 속도를 올리는 순간도 전기에너지 특유의 자극적인 맛 보다는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에 집중한다. 레인지로버가 주는 특징을 이상적인 방향으로 구현한 점이 놀랍다.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차는 순항하며 안락함이 절정에 달한다. 어디서나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최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조합이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특히,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세팅이 압도적이다. 에어 스프링 볼륨과 12밀리초 이내에 반응하는 혁신적인 2단 댐퍼가 함께 결합한 결과인데 도로 노면의 굴곡에 따라 서스펜션을 실시간으로 보정해 롤링과 피치를 최적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한 다른 차들과 비교해도 레인지로버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 정도로 오랜 기술 노하우가 접목돼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수준의 우수한 승차감을 확보했다. 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저속 주행 시 민첩성을 높여주는 올 휠 스티어링,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는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온∙오프로드에서 최적의 트랙션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시스템 등 다양한 최첨단 주행 기술도 든든히 서포트 한다.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능력도 제법 다양한다. 크게 세이프, 하이브리드, EV로 나뉘는데 먼저 하이브리드는 차를 구성하는 모든 동력계가 일정 속도와 알고리즘에 맞춰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드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대중적으로 활용하는 모드이기도 하다. 세이프는 말 그대로 남아있는 배터리의 양을 묶어 두는 모드다. 운전자가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춘다. 마지막으로 EV는 순수 전기로 달릴 수 있는 모드다. 
 참고로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는 38.2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에너지만으로 국내 인증 기준 80㎞를 주행할 수 있다. 실질적인 효율은 어떨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배터리를 96%까지 채웠을 때 EV 주행 가능 거리는 90㎞를 나타냈다. 이미 환경부 인증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후 서울에서 광교, 수원, 동탄을 거쳐 용인 남사를 잠깐 다녀온 뒤 다음날 서울로 복귀했다. 판교 부근에서 배터리는 0%가 됐으며 계기판 누적 거리는 약 85㎞를 나타냈다.












 폭염이 절정을 향하면서 에어컨을 풀가동했고 고속도로와 도심 비율을 50:50으로 진행한 결과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실력을 보여줬다. 만약 날씨가 온화할 때 100% 충전을 한 뒤 진행했다면 90km 이상은 거뜬히 나왔을 듯하다. 거대한 차의 크기와 무게를 감안하면 전기 모드에서의 실력은 저절로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참고로 늘어난 순수 전기 주행 거리에 비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5g/㎞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또 50㎾ DC 급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1시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정에서 7.2㎾ 출력으로 완속 충전할 경우에도 5시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급속충전이 되는 PHEV 만으로도 이미 게임 끝이다.
 ▲총평 랜드로버의 최첨단 PHEV는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인상을 안겨줬다. 브랜드 최신 전동화 기술이 레인지로버 고유의 뛰어난 품질과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플래그십 SUV 방향을 보여준 것. 세련미는 기본이며 주행 성능, 정교함 그리고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사이의 매력적인 균형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또 다시 앞서 나간다.






한편, 레인지로버 스탠더드휠베이스(SWB)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한 국내 판매 가격은 2억4,22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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