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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철교에서 월간 어슬렁 기후행동을 하고 있는 공주 신관성당 방경석 신부님과 신자 분들
ⓒ 박승옥
충남 공주시에서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 오전 7시 30분이 되면 30여 명 이상의 시민이 웅성웅성 어슬렁거리는 '이상하고도 당연한 행동'이 있습니다.
상호신용금고지난 8월 4일에도 어김없이 이 '행동대원'들이 나타났습니다. 장소는 공주시에서 출퇴근 차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금강 변 전막사거리입니다.
행동대원들 중 일부는 전막사거리에서 금강철교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각자 구호가 적힌 종이박스 피켓을 높이 들거나, 두 개의 피켓을 줄로 연결해 목에 걸어 앞뒤로 몸자보처럼 만들어 걷기도 했습니 카드사 순위 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기후위기 막을 마지막 세대는 우리입니다.지구의 경고 응답하세요.온실가스 줄여야만 손주들이 살 수 있다.'
하나같이 절박한 목소리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주 시민들이 매달 이어가는 '월간 어슬렁 기후피케팅, 기후행동'입니다.
저희 모습을 보며 차창을 내리고 손을 흔 대양금속 들며 응원하는 시민도 있고, '파이팅'을 크게 외치며 지나가는 시민도 있습니다. 특히 이날 한 시민은 방경석 신부님께 삶은 달걀 꾸러미를 건네주고 갔습니다. 작심하고 준비하신 모양입니다.
금강변 산책을 위해 나온 듯한 나이 지긋한 분이 제 옆을 지나가며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저도 "고맙습니다"하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복리이자율계산올 봄, 장구를 치면서 기후행동대원들의 몸과 마음을 흔들었던 젊은 딴따라 향과 그의 남자친구 복동이, 그리고 향의 친구도 함께 서 있습니다.
라고마 카페에서 농산물 직거래를 활발하게 하는 주인장 김혜영씨와 공주가 좋아 정착해 길거리 돌 틈에서 피어나는 새싹 같은 작은 음식점 '틈싹'을 시작한 이보영씨도 보입니다. 초등학생을 데 통신연체폰 리고 나온 아빠의 모습도 보입니다.
작년부터 아산에서 빠짐없이 출석하고 있는 이장섭 가톡릭 전진상 회원을 포함해 공주 신관성당 수녀님과 방경석 신부님, 아니 목자님의 양떼들도 많이 모였습니다.
송윤옥 세종환경연합 상임공동대표와 정은정 세종여성 대표도 함께했습니다. 두 분은 "세종에서도 어슬렁 기후행동을 시작해야겠다"라며 체험과 연대의 마음으로 공주를 찾았다고 합니다.
보수-진보 넘어 손 맞잡은 공주시민들
▲ 20대 향, 40대 틈싹 주인장, 70대 글쓴이, 50대 이장섭
ⓒ 박승옥
이날은 폭우가 예보돼 있어 '폭염 뒤 폭우'의 기후지옥 실상을 실감나게 체험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기후피케팅을 시작할 때가 되자 잔뜩 찌푸렸던 하늘에서 구름이 싹 사라졌습니다. 파란 하늘이 너무도 선명하게 사람들을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기후피케팅은 지난 2022년 11월, 공주 60+기후행동의 구본수, 박승옥, 이강원, 임재열, 조성일, 주진영, 최창석 등 60~70대 할아버지 7~8명이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34번째를 맞았고, 햇수로 3년째입니다. 이번 8월 4일에는 30여 명이 넘는 시민이 함께 웅성웅성 어슬렁거렸습니다.
2024년 봄,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이자 신관성당 신자인 이상원공주 60+기후행동 창립위원이 새로 부임한 방경석 신부님께 '월간 어슬렁 기후행동'을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신부님은 두말없이 곧장 '기후진압 소방대원'처럼 길거리로 출동했습니다. 지금도 방 신부님은 기후지옥의 산불, 폭염, 폭풍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대원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달부터는 정종군 사목회장을 비롯해 신자분들이 신부님을 뒤따라 자발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기후행동 소방대원들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우리가 전환의 맨 앞에 서야 합니다"
▲ 신관성당 신자분들
ⓒ 박승옥
전국 60+기후행동은 사회 각 분야의 60세 이상 노년층이 모여 만든 기후행동 단체입니다. 2021년 1월 19일,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서울 탑골공원에서 '60+기후행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출범식을 했습니다.
이문재 시인이 기초한 출범 선언문은 지금까지의 선언문과는 완전히 다른 형식과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기존의 선언문들이 규탄, 반대, 퇴진 등의 용어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 선언문은 반성과 성찰을 다짐하는 말이 중심이었습니다.
"어린아이와 눈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청년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지 못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 안녕하시냐는 인사도 건네기 어렵습니다. 어린아이와 청년의 미래는 물론 노인들의 내일도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중략).
우리 노년은 반성합니다. 우리가 누려온 물질적 풍요가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아온 결과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물려받은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해서 물려주기 위해 우리들이 '전환의 맨 앞'으로 나서야 합니다."
2022년 8월,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최초'로 공주60+기후행동이 창립되었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국에서 유일한 노년 기후행동 조직으로 활동 중입니다.
단체는 보수-진보 정치 이념을 넘어 손을 맞잡은 좌우합작 기후행동대입니다. 국민의힘 현 시장도, 더불어민주당 전 시장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장의 기후행동 참여입니다.
한국 사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보수와 진보가 극한으로 대립하고, 대화와 소통 자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후재앙은 보수도 진보도 가리지 않고 모두를 덮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공주의 '좌우합작 기후행동'은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한 모델입니다.
"기후 앞에서는 나와 너가 없습니다"
2023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공주 60+ 기후행동은 선언문을 발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에 가까운 공주의 원로들이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창립위원들을 비롯해 나태주 시인, 조석준 전 기상청장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보수 인사로 알려진 김광종 해병전우회 충남연합회장, 진보로 분류되는 이근업 공주시농민회장도 함께했습니다.
이날 최고령자인 94세의 윤석조 전 기미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도 지팡이를 짚고, 행사장인 공주의 공산성 앞까지 나왔습니다.
▲ 2023년 4월 22일, 지구의 날 공주 60+기후행동 선언 한글 민체로 피케팅 만들기
ⓒ 박승옥
"우리는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손주들이 갈수록 작아지는 미래 앞에서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청년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청년들은 우리 기성세대가 만든 법과 제도를 따랐을 뿐입니다. 우리가 원인 제공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서는 것입니다.
기후 위기 앞에서는 '나와 너'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앗아가는 모든 차이와 경계를 허물어야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간극부터 좁혀나가야 합니다. 노년과 청년, 남과 여 사이의 장벽을 낮춰야 합니다. 가치관을 바꾸고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 공주 60+기후행동 선언문 중에서
이날 집회에서는 '한글 민체(民體)'의 대가인 서예가 김성장과 공주의 한글 민체 동호인들이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석유로 만든 현수막 대신 광목천과 종이박스 위에 손 붓글씨로 "기후재앙으로부터 우리의 손녀·손자들을 지켜냅시다", "두 번째 지구는 없습니다" 등의 구호를 적어내려갔습니다.
기후지옥은 현실, 해결책은 행동뿐
▲ PPCC 6차보고서
ⓒ PPCC
'기후지옥'이라는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이제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과학자들은 1990년 제1차 보고서에 '기후변화가 인간 영향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그만큼 과학자들은 실제 관측과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언하고 가능성을 확률로 표현하지, 쉽게 단정하는 표현은 잘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후 보고서에서 확신의 강도는 점점 높아졌습니다. 2001년 3차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가 인간 때문일 가능성 66%'로, 2013년 5차 보고서에서는 '95%'로, 마침내 2021년 6차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는 모두 100% 인간 활동' 때문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자연의 힘과 신비는 놀랍기만 합니다. 지금의 기후지옥에 적응해 생존할 수 있는 방법도, 온실가스 배출을 혁명에 가깝게 줄일 수 있는 비책도, 모두 살아있는 '우리의 공동의 집'(고 프란치스코 교종의 표현) 지구별 생태계 자연에 있습니다.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인간이 지구별 생태계에 통합된 하나의 생명체라는 사실을 꿰뚫어 알고, 지구별의 동식물을 나와 똑같은 이웃 생명체로 모시고 살리면 됩니다.
구명보트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기후변화 유발자이자 책임자인 인간의 몸과 마음 속에 있습니다.구명보트를 만드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기후숲 복원'입니다. 울창했던 열대·온대 우림은 인간에 의해 줄기차게 파괴되어 왔습니다.
인류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진 중동 사막지대는 수메르 도시국가가 출현할 당시만 해도 울창한 삼나무 숲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숲을 향한 인간의 파괴적 접근은 고대 문헌에서도 드러납니다.
<길가메시 서사시>에는 주인공이 삼나무 숲을 정복하고 신들의 수호자를 물리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영웅 신화가 아니라 인간이 자연인 삼나무 숲 파괴를 증언하는 서사시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아마존 열대우림을 비롯한 숲이 1분에 축구장 18개 면적만큼 사라지고 있습니다.
도시 사막을 먼저 숲으로
사막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드는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의 사막부터 숲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길거리를 가로수 숲으로 만들면 여름철 기온이 2~3도나 떨어진다는 사실은, 대구시의 가로수 숲이 직접 증명하고있습니다.
지구별에서 맨땅은 지구의 살갗이 벗겨진 것과 다름없습니다. 논밭과 임야도 맨땅을 드러내지 않도록 피복 작물을 심거나, 혼농 임업, 임간축산(숲에서 하는 축산)등을 하면 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해마다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개발과 성장의 산업 체제라는 고속 설국열차는 제동 장치 없이 절벽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자신의 탐욕입니다. 탐욕과 무명이 우리 몸과 마음을 가두고,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지 않고 숲은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눈을 뜨고 깨어나지 못하면 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여기, 우리 이웃의 현실도, 손녀 손주의 미래도 보이지 않습니다.
공주 시민들의 기후피케팅은 우리 모두 앞만 보고 달리던 삶을 바꾸자고 호소하는 '강력한 각성의 함성'입니다. 우리 모두의 집인 지구별 생태계를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눈을 크게 뜨고 일어나 옆에 있는 이웃과 땅하늘의 생명체들에게 시선을 돌린다면, 깜깜한 기후지옥 속에서도 생존의 구명보트가 보일 것입니다. 또한 여럿이 함께 손을 내밀고 어깨동무하면 브레이크를 밟는 것도, 체제 전환도 가능해진다는 안내 응원봉이기도 합니다.
"제발 전국 최초-유일 이 말 좀 없애주십시오"
중앙 중심의 시민사회운동, 정치·사회·문화 운동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중앙의 뿌리는 바로 지역입니다. 뿌리 없는 나무는 금방 시들어 말라 죽고 맙니다.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한 정치·사회운동은 한때 반짝 별처럼 빛날 수 있어도 곧 사라지고마는 뜬구름일 뿐입니다.
지금의 기후지옥은 단순히 극한 기후에 그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극한의 불평등과 함께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ASI)의 등장, 인류 멸종의 묵시록까지 거론되는 복합위기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생존의 구명보트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지역공동체 주민들'입니다. '나의 나'인 이웃을 몸과 마음으로 모시고 살리는 '지역의 장삼이사' 주민들입니다.
극단의 혐오·적대 정치를 반복하는 6공화국 팬덤정치의 시대. 두 거대 정당이 독식하는 적대적 공생 정치를 허무는 힘도, 지역의 풀뿌리 주민들에게서 나올 수 있습니다.
2026년 지방선거는 보수-진보의 낡은 적대정치를 허물고, 새로운 사회대개혁의 대안 정치가 등장하게 될 광장 정치의 첫 번째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수많은 주권자들이 두 거대 정당에 등을 돌렸습니다. 다만 선택지가 없기에 할 수 없이 1번과 2번 사이에서 도장을 찍었을 뿐입니다.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함께 어깨동무하는 기후행동과 사회대개혁의 전환 정치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을, 공주의 지역 기후행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어파티(Your Party) 돌풍은 서구의 낡은 대의정치, 엘리트 중심의 귀족정치를 쓰나미처럼 덮치고 있습니다. 유어파티는 '정치는 엘리트가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시민 참여와 직접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 운동입니다. 즉, 더 이상 대의정치는 주권자인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정치가 아닙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당 공주지역당. 당신의 당 종로지역당. 당신의 당 지역연대. 주권자의 당 연대연합'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한국의 국회의원들, 대통령, 행정부와 사법부의 고위 관료들은 그저 6공 체제에 기생하는 1% 기득권 세력이라는 점을 더는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한때 학생운동을 하고, 사회운동에 몸담았던 경력은 이제 과거의 이력일 뿐입니다.
주권자인 국민들이 생존을 위해 수도 없이 국민청원을 되풀이해도 국회는 '마이동풍'입니다. 김용균이 죽었던 그 자리에서 또 김충현이 죽습니다. 심지어 운송수입급 800원으로 자판기 커피 2잔을 마셨다는 이유로 시외버스 운전기사를 해고한 회사의 행위를 정당하다고 판결한 오석준 판사는 지금 대법관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한 이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소년공 출신의 변호사로 대통령이 된 이재명도 결국은 '1% 기득권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임명을 끝내 강행하는 것을 보면서 윤석열 정부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건 왜일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발의 개헌'이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지금의 국회의원들이 국민주권 개헌을 스스로 할 리 만무합니다. 결국 국민발의 개헌을 통과시킬 힘은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있습니다.
그 힘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 전국 226개 시군구에서 속속 결성되고 있는 기후행동대원들에게서 나온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부디 제발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공주 월간 어슬렁 기후행동에 붙은 '전국 최초-유일'이라는 그 스티커를 제발 좀 떼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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