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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웨이터가 어떻게[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가 3% 넘게 급락 마감했다. 특히 세제 개편안 등에 실망한 외국인들이 대거 매물을 던지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8% 내린 3119.41에 거래되면서 그간 지켜온 32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은 4.03% 하락한 772.79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니케이225와 상해종합지수가 같은 시간 각각 0.66%, 0.29% 소폭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국내적 요인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체국카드 이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세제 개편안 등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세제개편안에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 주식 매각 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대주주 기준 보유액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차량연비비교 연구원은 “법인세율과 양도세 대주주 기준, 증권거래세 등 이전 정부에서 완화된 증시 관련 세율을 원상복귀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쌓였다”며 “‘코스피 5000’을 슬로건으로 한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증시 우호적 정책 기대감이 크게 후퇴했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 7908억원을 사들 나이모닉 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세다. 특히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순매도를 하면서 국내 증시를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8552억원을 매도했다. 선물에서는 7534억원을 팔아 치웠다. 기관은 이날 코스피 현물 1조 166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증권이 6% 넘게 떨어졌고, 금속, 전기·가스 등도 월세바우처 5% 넘게 하락했다. 금융, 화학, 기계·장비, 보험 등도 4%대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3.50%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5.48% 급락했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5.72%, HD현대중공업(329180)은 2.65%, 두산에너빌리티(0340 신혼부부전세임대 20)는 6.10%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를 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수급별로 개인이 2681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4억원, 1411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196170)이 6.94%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 3%대 떨어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리가켐바이오(141080)도 각 5%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15조 1213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3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85개 종목이 하락했다. 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4조 7179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1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1536개 종목이 하락했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