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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굳건하게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던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테슬라에 고개를 숙였다. 올해 들어 테슬라 모델 Y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내 수입차 최다 판매 모델 경쟁에서 5시리즈, E클래스와의 격차를 벌리는 양상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 승용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6559대 판매됐다. 
모델 Y는 올해 2월 수입 승용차 판매 1위를 찍은 뒤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독주하고 있다.
모델 Y에 이어 BMW 520이 1292대로 파칭코종류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테슬라 모델 3(798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기준으로 모델 Y는 1만5432대, E클래스 1만3428대, 5시리즈 1만1958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7월에도 모델 Y가 6000대 넘게 판매량을 더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모델 Y 판매에 힘입어 테슬라는 지난달 수입 승용500만원으로
차 신규등록대수에서 7357대를 기록, BMW(6490대)와 벤츠(4472대)를 제치고 최다 판매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모델 Y의 인기는 4년 만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에 힘입은 신차 효과로 풀이된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전작 대비 디자인이 크게 변화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테슬라코리아는 100%수익나는주식은패턴이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Y의 부분 변경 모델인 '뉴 모델Y'를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모델Y는 글로벌 누적 35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전기차 최초로 2년 연속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모델 Y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모델 Y’의 외관은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에서 영감을 받아 미오션파라다이스7
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됐다.
사륜구동 롱레인지 트림은 국내 인증 기준 최대 476㎞의 주행 가능 거리와 5.4㎞/kWh의 전비를 제공한다. 후륜구동(RWD) 트림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00km, 전비는 5.6km/kWh다.
출시 가격은 △RWD 5299만원 △사륜구동 롱레인지 6314만원부터다. RWD 트림 기한국팩키지 주식
준 국고 보조금 188만원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4800만~5000만원 수준 정도다.
테슬라는 2019년 한국 진출 이후 중국산과 미국산을 섞어 수입했지만 올 들어선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100% 수입하고 있다. 특히 모델 Y는 중국으로 생산지를 변경한 뒤 구형 모델에 비해 가격을 700만원 가량 낮춰 판매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 Y는 경쟁 모델들의 가격 경쟁력을 압도하는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다”며 “신형 모델 Y 출시 이후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점유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