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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하루 동안 1140명을 잃었다"며 "2022년 기업은행카드 2월 24일(전쟁 발발일) 이후 병력 손실이 100만 340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100만 명이라는 병력 손실 뒤에는 크렘린궁이 무시할 수 없는 경제적 시한폭탄이 숨어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징집병과 계약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징집병은 러시아 본토를 방어하는 정규군으로 매년 봄과 대한주택보증 가을 두 차례 징병을 통해 모집된다. 그러나 징집병은 법적으로 해외 전쟁터에 파견될 수 없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쟁에는 계약병이 투입됐다.
카테리나 스테파넨코 ISW 연구원은 "전면전이 시작됐을 때 러시아는 계약병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며 "이들은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직업 군인들로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자발적으로 참전했다"고 말 광명보금자리 했다.
그러나 전쟁의 장기화가 변수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에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가 병력을 보충해야 했던 것이다. 징집병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병력 충원을 위해 많은 보상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병력 충원을 위해 입대 보너스를 40만 루블(약 5000달러)로 인 기준금리 인하 대출이자 상할 것을 지시했다. 크렘린궁이 각 지역마다 징병 할당량을 정해놓은 상태라 러시아 일부 지역에선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최대 4만 달러(약 5420만 원)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의 평균 월급은 980달러로 4만 달러는 러시아 일반 근로자 연봉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미국 싱크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조지 바로스 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의 병력과 자금을 동원하는 데 있어 치명적인 전략적 실수를 범했다"고 평가했다.
바로스는 "러시아는 매달 약 3만 5000명~4만 5000명 정도의 병력을 잃고 충원하고 있다"며 "한 명당 입대 보너스만 4만 달러인데 급여, 복지, 전사 및 부상자 보상까지 더하면 지속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러시아 경제 전문가인 야니스 클루게는 러시아가 입대 보너스로만 하루에 약 2400만 달러(약 325억 원)를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은 과거 소련처럼 폭력을 통해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몰기보다 우크라이나에 가서 싸우다 죽는 대가로 돈을 주는 새로운 사회 계약을 만들었다"며 "이는 단기전에서는 효과가 있었겠지만 장기전에는 전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여기에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는 러시아의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바로스는 "물가상승률, 단기 대출 금리 등 현재 러시아의 경제 지표들을 보면 정부 지출이 통제되지 않고 있고 재정 정책도 지나치게 느슨해져 경제가 과열될 위험이 있다"며 "(러시아) 경제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언젠가 부채를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하는 은행이 나올 것이고 이는 금융 붕괴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푸틴은 지금 1~2년 뒤에 갚을 수 없는 빚을 당겨쓰고 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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