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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수놓은 골 잔치
해가 진 후에도 30℃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도 축구팬들의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경기에는 6만2482명의 관중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FC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다. 1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들을 기다리던 팬들이 어찌나 많았는지 유니폼을 챙겨입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꾸레(FC바르셀로나 팬의 별칭)'들의 모습을 이날 서울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였다.
지난달 주가지수전망
31일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경 시작 전 선수단이 입장하는 가운데 관중석에서 '♥BBQ♥'가 쓰인 카드섹션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 사진=정혜인 기자 hij@
팬들의 기다림에 화답하듯 FC바르셀로나는 최고의 플레이를 선사했다. 라민 야말, 레반도프스키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골이 연달아 터지전함야마토
자 경기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FC서울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FC서울은 응원단 '수호신'의 응원에 힘입어 3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팀을 합쳐 무려 10골이 터지며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 경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치킨 프랜차이즈 'BBQ'였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올해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한국프랜지 주식
FC바르셀로나 내한 경기를 후원하기로 했다. BBQ는 지난달 25일까지 자사 앱과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BBQ가 이날 경기에 초대한 고객은 무려 3만여 명에 이른다.
지난달 31일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경양음스탁119
기에 앞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정혜인 기자 hij@
초청 받은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판교에 거주하는 50대 홍 모씨는 매주 일주일간 BBQ 자사 앱에서 가장 치킨을 많이 주문한 고객 20명 중 하나로 뽑혀 일등석 표를 받았다. 홍 주식거래수수료
씨는 "고등학생 아들이 워낙 축구를 좋아해 BBQ 이벤트에 응모하게 됐다"며 "아들이 FC 바르셀로나가 경기 하는 것을 지켜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해 한다"고 말했다.
서울 암사동에 사는 40대 박 모씨는 배민에서 BBQ의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치킨'을 두 번째 사먹었을 때 2등석에 당첨됐다. 그는 "축구를 좋아하시는 장인 어른을 모시고 왔다"면서 "FC바르셀로나의 수준 높은 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장인 어른과 축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넘는 글로벌 브랜드로
BBQ는 BBQ 매장을 운영하는 패밀리(가맹점주) 1500명도 경기 현장에 초대했다. 인천에서 BBQ매장을 운영하는 40대 이 모씨도 "장사를 하면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데 이번 행사가 단비 같이 느껴졌다"며 "가족 모두 재충전 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 같아 기쁘게 왔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BBQ 매장을 운영 중인 40대 송 모씨도 "좋은 기회를 본사에서 마련해줘 기대를 갖고 오게 됐다"면서 "가족 모두 축구도 보고 즐겁게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패밀리 가맹점 대표 및 인플루언서 40명, 중국 베이징·청두 등 17개 도시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Masterfranchise) 관계자 100명, 그리고 말레이시아·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된 이벤트 당첨자 50여 명도 참석했다. BBQ라는 브랜드를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지난달 31일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경기 하프타임 중 '치킨연금'을 건 댄스타임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 사진=정혜인 기자 hij@
특히 BBQ는 경기 현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며 축구팬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대표적인 것이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치킨연금' 추첨 이벤트다. 치킨연금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당시 선수단장이었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평생 치킨을 제공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BBQ는 이날 경기 하프타임 중 총 10명을 뽑아 '댄스타임'을 통해 순위를 가린 후 치킨을 제공했다. 1등은 FC서울 팬 중 한 명으로 5년간 매주 1마리씩 BBQ 치킨을 먹을 수 있는 포인트를 받았다. 2등은 3년간, 3등은 1년간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치킨연금을 받았다. 또 경기 시작 전 퀴즈쇼를 통해 총 6명에게 치킨 연금을 제공했다.
윤홍근 회장은 이번 경기에서 시축에 나서며 BBQ 알리기에 앞장 섰다. 윤 회장은 시축에 앞서 "BBQ는 2030년 전 세계 5만개 가맹점을 열어 맥도날드를 추월하는 세계 최대·최고의 F&B 프랜차이즈 그룹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이 맛있게 먹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인 (hi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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