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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이 핵 관련 시설과 유사한 특징을 지닌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이 핵 능력을 키워 '제3의 핵 시설'을 만들 경우 핵물질 생산 능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재명 정부 초기의 북핵 문제 해법이 주목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라페일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정기 보고에서 "(평양 인근) 영변에서 북한이 새로 건설하고 있는 건물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는 강선의 우라늄 인터넷사업자 농축시설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평양 외곽의 천리마구역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지는 강선 단지는 북한의 대표적 핵 개발 단지인 영변 핵시설 다음으로의 주요 시설로 거론돼왔다. 특히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이 있다고 알려졌다.
국제 정보 당국은 오래전부터 영변 이 퀵서비스 외에 북한 핵 시설에 대해 추적해 왔으나 영변과 강선 외에는 위치와 구조 등이 공식 확인된 바 없었다.
만약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날 언급한 새로운 핵 시설이 가동될 경우 현재까지 파악 중인 북한의 세 번째 핵 시설이 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19년 2월 열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임야 내 핵 시설이 구체적으로 5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로시 총장은 "영변 핵 시설의 5메가와트(㎿e) 원자로가 현재 7번째 주기에서 계속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지난 1월 이후 재처리 정황이 일관되게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여전히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지만 당장 큰 변화 대부업취업 가 있을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정부는 미국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 핵시설 및 핵 활동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일체의 핵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와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에도 강 목포씨티캐피탈 선으로 추정되는 핵 시설을 방문했고 북한은 관련 내부 핵 시설을 공개했다. 이례적으로 시설 내부 사진도 보도했으나 두 번 모두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내걸었던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복원 구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최근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단체에 유감을 표명하고 전단 살포 중지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유화적인 대북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