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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대가 자체 개발한 4족보행 로봇 ‘바이시’가 100m를 16.33초에 달려 기네스북 세계 기록 3년거치17년 에 등재됐다. <바이두>



중국 저장대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 100m 달리기에서 기네스북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KAIST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최고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장대 교차역학센터가 환경공학기술자 자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바이시(白犀)’는 100m를 16.33초에 주파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박해원 KAIST 교수팀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하운드’가 2023년 12월에 세운 19.87초다.
이와 관련해 저장대 교차역학센터 관계자는 “이번 기록은 최종 목표가 아니라 실생활 적용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예금은행수신금리 “향후 재난 구조나 극한 지형 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바이시의 활용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시는 고출력 밀도 관절 구동기를 탑재해 강력한 토크 출력과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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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대가 자체 개발한 4족보행 로봇 ‘바이시’가 100m를 16.33초에 달려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바이두>



최근 중국 로봇 기업들이 잇달아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기록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중국 로봇 스타트업인 미러미는 자사 4족 보행 로봇 ‘블랙팬서2.0’이 100m를 13.17초에 돌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미러미 관계자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들어 중국은 연일 ‘로봇 굴기’를 뽐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 5월에는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가 열렸다. 지난 8~12일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2025 세계로봇콘퍼런스(WRC)’가 개최됐다. 220여 개 기업이 참가해 1500여 종 제품을 전시했다. 대부분 중국 토종 기업이 참여했다.
14일부터는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막을 올렸다. 본 경기는 15일부터 3일간 치러진다. 유니트리·유비테크·애지봇 등 중국을 대표하는 로봇 기업이 대거 참가해 신기술을 뽐낸다. 이번 로봇 운동회는 △일반 경기 △번외 경기 △시범 경기 △장면 경기 등 4개 영역에서 총 26개 종목이 진행된다.
일반 경기는 100m, 400m, 1500m, 계주, 장애물 100m, 제자리 멀리뛰기, 제자리 높이뛰기 등 육상과 3대3, 5대5 등 축구가 예정돼 있다. 번외 경기는 격투기, 탁구가 열린다. 장면 경기는 공장·창고·병원·호텔 등 상황별 업무 능력을, 시범 경기는 싱글댄스·군무·무술 등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최근 중국에서 로봇 관련 이벤트가 연이어 열리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대외적으로 중국이 로봇 기술을 선도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또 대내적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로봇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려 인재 육성과 유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