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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퓨전 퍼커션 밴드 '폴리 엣지 클래식' 지난 공연 모습. SNS계정 갈무리





이달 12일 오후 7시 개인신용정보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폴리 엣지 클래식'이 선보이는 '붉은 가면'. 사진은 공연 포스터.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 죽음과 진실을 마주하는 음악극, 폴리 엣지클래식 '붉은 가면'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선 국내 유일의 퓨전 퍼커션 밴드 '폴리 엣지 적금 이자 클래식'이 선보이는 스토리 음악극 '붉은 가면'이 관객을 맞는다. 고딕문학 거장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 '죽음의 붉은 가면'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작품은 심포닉 록과 클래식, 무용, 합창, 내레이션이 결합된 복합 장르형 무대다.
작품은 14세기 흑사병에 휩싸인 도시를 배경으로, 폐쇄된 성벽 안 권력과 탐욕에 갇힌 인간 군상을 그린다. 무 8등급대출문의 도회의 화려함과 그 뒤에 숨겨진 공포, 진실을 외면하는 인간의 위선을 강렬하게 조명하며, 정체불명의 존재 '붉은 가면'이 등장해 죽음과 진실이라는 궁극의 질문을 던진다.
무대 위에선 드럼과 라틴 퍼커션, 마림바, 색소폰, 키보드, 기타, 베이스가 퍼커션 기반 록 사운드의 에너지를 뿜어낸다. 현대무용수 4인과 성악 앙상블 6인, 배우가 어우 한국콘텐츠진흥원 러져 극적 몰입감을 높인다. 연출가이자 드러머인 양왕열을 비롯해 작곡 최희영, 안무 서예원, 영상디자인 인준호 등 탄탄한 제작진이 참여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22년간 폴리는 라틴, 재즈, 클래식, 록 등 장르를 넘나들며 청중과 소통해 온 단체인 만큼 이번 '붉은 가면'은 그간의 음악적 실험과 성취를 집약했 대출금계산 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장르 융합과 시각예술을 통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실험적인 국악 무대를 이끌어온 소리꾼 이희문이 '오방신과 스팽글'을 선보인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 국악의 틀을 깨는 해방과 자유, '오방신과 스팽글'
15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선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실험적인 국악 무대를 이끌어온 소리꾼 이희문이 '오방신과 스팽글'을 선보인다. 한복 대신 스팽글(반짝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국악의 형식과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민요의 본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희문은 밴드 씽씽으로 세계무대에 데뷔한 이후 10년간의 예술적 여정을 이 공연에 담았다. 함께하는 밴드 '허송세월'은 베이스, 기타, 키보드, 드럼, 트럼펫, 색소폰, 퍼커션 등 각 분야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경기소리꾼 조원석과 양진수가 서브 보컬로 참여해 다채로운 민요의 색채를 입힌다.
이번 공연은 이희문이 밴드 씽씽과 함께 세계 무대에 첫발을 내딘 이후,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예술적 여정을 집약한 무대다. 민요의 본질을 되살리고 전통의 틀을 넘어선 '해방'과 '자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단순한 전통음악 공연이 아니라, 국악이 현재를 살아가는 예술임을 보여주는 선언과 같다. 민요의 선율 속에 스윙, 재즈, 록 등 다양한 리듬을 융합하며, 청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국악의 대중성을 확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7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리는 대전아트오케스트라 제38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 바로크 거장들의 향연, 대전아트오케스트라 제38회 정기연주회
17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선 대전아트오케스트라(DAO)의 제38회 정기연주회 'Hits of Baroque Classic!'이 막을 올린다. 이번 무대는 헨델, 비발디, 바흐, 파헬벨 등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명곡을 한자리에 모아,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입문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의 시작은 헨델의 경쾌한 '수상 음악'으로 문을 연다. 이어 비발디 '사계' 중 여름과 겨울이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의 섬세하고도 힘 있는 해석으로 연주된다. 비발디 특유의 계절감과 극적인 전환이 라이브 무대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날 예정이다. 후반부엔 바흐의 '에어'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이 차례로 울려 퍼지며,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아리아 '울게 하소서'와 파헬벨의 '캐논'이 더해져 바로크 음악의 우아함과 품격을 관객에게 전한다.
지휘는 윤성규가 맡는다. 그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우크라이나국립음악원, 러시아 그네신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대전시립교향악단과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온 경험을 지녔다.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은 동아콩쿠르와 중앙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서울시향, 홍콩필하모닉 등과 협연한 바 있는 연주자로, 깊이 있는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제38회 정기연주회는 바로크 음악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담아, 고전의 아름다움을 현대 무대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제33회 전국무용제 경연 모습. 대한무용협회 제공





내달 5-15일 대전에서 개최 예정인 제34회 전국무용제 포스터. 대한무용협회 제공


◇ 여름 축제와 예술의 만남, 제34회 전국무용제 '찾아가는 춤서비스'
대전 대표 여름축제인 '0시 축제'와 대한무용협회가 손을 잡았다.
이달 12일까지 대전역 일대에서 펼쳐지는 '찾아가는 춤서비스'는 러시아, 말레이시아, 타히티 3개국 무용단이 참여하는 글로벌 퍼포먼스다.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퍼레이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특설무대 공연이 이어지며, 대전역 일대를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재구성한다. 퍼레이드는 '과거존'에서 '미래존'으로 이동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관객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낸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무대에 오르기 어려운 문화소외 지역에도 직접 찾아간다. 노인복지관과 요양원 등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예술을 일상 속으로 가져오고,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춘다. 이는 코로나 이후 심화된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사회 속 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시도다.
'찾아가는 춤서비스'는 0시 축제와 전국무용제의 연결고리로서, 대전 시민이 예술성과 축제의 에너지를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이어 내달 개막하는 제34회 전국무용제 본행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며, 대전을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도시로 부각시킬 전망이다.
한편 제34회 전국무용제는 내달 5-15일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